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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LUNA 사태로 인하여 DeFi시스템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규제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1. Terra(UST)의 붕괴에 따른 변화

Terra-LUNA 알코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Terra (UST)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주자로 LUNA라는 토큰과 연동되며 차익거래를 통한 달러와 1대 1 페깅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같은 값어치를 가지고 있어 안전하다는 믿음이 LUNA사태에 의하여 충격을 가져다 줬습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서 시작된 DeFi 시스템의 리스크는 Tether(USDT), UST를 담보로 하는 타 생태계 플랫폼 더 나아가 DeFi의 불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사태를 기점으로 미국 정부에서도 LUNA코인을 언급하며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를 앞당기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Tether(USDT)의 리스크와 붕괴 가능성은?

Tether(USDT)는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법정화폐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1달러를 지불하면 1 USD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USDT는 실제 법정화폐인 1달러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약 95조 원으로 중소형 은행과 맞먹는 시가총액 수준입니다.

하지만, Tether(USDT)는 상장 당시부터 담보 자산 금액이 USDT발행 금액보다 적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2021년 5월에 자산내역을 공개는 하였으나 회사채보다 리스크가 큰 기업의 어음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자산의 6%밖에 안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채 비중을 늘리고 기업의 어음을 축소하여 미국채 비중을 가장 많이 변경하였지만 어떤 기업의 어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Terra-LUNA 사태로 인하여 USDT의 붕괴로 까지 번지며, 일주일 간 시가총액이 10% 급락하였으며 순간 1달러의 페깅이 무너지고 0.93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만약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페깅은 깨질 것이며, UST처럼 복구가 안 되는 상황의 발생과 함께 DeFi 시장을 넘어서 금융 리스크로 확대될 것입니다.

 

Tether(USDT)가 몰락할 수 있는 리스크는 첫 번째, 채권을 구입한 시점의 금리보다 현재 금리가 현저히 높을 때 액면가 기준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기업 어음 중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한 기업의 어음의 비중이 높을 시 회사 부도가 발생하면 유동화할 수 있는 준비금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만약, 2가지 리스크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자산 유동화가 어려워 뱅크런 발생 시 달러를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스템이 붕괴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담보자산의 세부 내역 결과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5/19일 뉴욕 법인에서 Tether의 담보 세부내역 정보 비공개 신청을 기각하면서 공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 규제 친화적 USDC 스테이블 코인은?

LUNA사태 이후 Tether의 스테이블 코인 및 대다수의 코인들이 하락장을 겪는 와중에 홀로 상승한 스테이블 코인이 바로 USDC입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붕괴 및 Tether의 법정 화폐 스테이블 코인도 의혹으로 기존의 스테이블 코인보다 자금이 안전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USDC로 이동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USDC는 CBDC도입 이전에 과도기적 성격의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해석이 되면서 LUNA 사태 시점 일주일 동안 시가총액은 7.2%나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왜 USDC는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 코인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USDC는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코인베이스와 Circle 기업의 합작 프로젝트로 Tether(USDT)와 마찬가지로 법정 화폐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하지만 Tether보다 안전하고 투명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USDC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매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달러와 미국 국채로 통일하는 등 규제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로 2018년 출시 이후 3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2위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USDC는 LUNA(UST)와 마찬가지로 스왑, 스테이킹, 이자 농사 등 De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일 스테이킹의 경우 APY기준 5~7% 수준으로 다른 DeFi시스템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하락장에서는 대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가 발행 디지털 화폐인 CBDC가 아니기에 100% 안전한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LUNA 사태를 겪고 더욱더 객관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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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rra-Luna 페깅 원리

Terra(UST)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의 대표주자로 Luna 토큰과 연동되며 차익거래의 원리를 통해 달러와 1대1 페깅을 유지합니다.

예를들어 UST의 가격이 1달러보다 높은경우 차익거래자들은 1달러의 Luna토큰을 제공하고 1UST를 구매하여 차익을 얻습니다. 이 UST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1달러에 수렴하고, 제공된 LUNA는 소각되면서 가격이 상승합니다. 반대로 UST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은경우 차익거래자들은 1UST를 제공하고 1달러치의 Luna를 매수하여 차익을 얻습니다. 이 경우엔, UST의 공급량이 감소하여 UST의 가격이 오르고 Luna는 발행량이 증가하여 가치의 하락으로 가격이 하락합니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는 실제로 그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있는지에 대한 이슈로 페깅이 안되었던 적이 있어서 투자자들에게는 UST 스테이블 코인의 탄생을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과는 달리 발행금액에 해당하는 담보물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담보 부족 논란에서도 자유로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었습니다.

 

2. Luna가 하락장에도 상승했던 이유

2022년 초 연준의 양적긴축을 실시한다는 이야기로부터 경기둔화 우려로 한국장, 나스닥 그리고 코인 생태계에 대다수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 Luna의 가격은 계속 상승했습니다. 

첫번째는 UST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코인들의 비해 1달러 페깅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이 되기때문입니다. 

두번째는 테라생태계에 DeFi서비스인 앵커프로토콜이 스테이킹 이자로 무려 APY 20%를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다른 코인의 스테이킹대비 매우 매력적인 것은 바로 UST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단일 예치로도 20%의 가까운 이자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Terra가 항상 1달 러에 페깅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low risk-high return의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매력적인 상품인만큼 DeFi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Terra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Terra를 발행하면 곧 연동 토큰인 LUNA가 소각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LUNA의 가격도 상승하였습니다.

 

3. Luna의 허점

하지만, 이러한 모델에는 두 가지 허점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루나의 가격 상승은 UST의 수요가 지속되어야 가능해야하며 두번째는 앵커 프로토콜의 APY20% 인 반면 렌딩 프로토콜(대출)의 이자는 13~14%로 현저히 낮았다는 점입니다.

즉, 비용이 수익보다 크므로 앵커 프로토콜의 이자 준비금이 바닥날 위험이 존재했습니다. 유저들의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 준비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자금을 빼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유저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러한 이슈로 인하여 앵커프로토콜에서는 매달 1%씩 APY를 줄이자는 거버넌스 투표가 진행되었고 승인이 되면서 17.5%로 까지 떨어졌습니다.

루나사태가 일어나기 전 이자 준비금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트윗에서 유명한 트위터와 도권이 내년에 루나의 가격이 80불 이하가 되냐 안되냐에 대한 내기를 걸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루나대표 도권은 7억 5천 달러의 준비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하고, VC 투자를 유치하면서 10억 달러의 Luna를 구입한 후 4년동안 Lock up 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Luna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그러던 중 트론에서 USDD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고, USDD-Tron이라는 신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되었습니다. 이 신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서는 APY30%를 제공하겠다며 유저를 끌어들이면서 서 UST의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추가로 정체모를 대규모 투자 세력이 1억 5000만 달러의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UST가 1달러 이하로 내려가는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정체모를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작년 게임스탑사태를 일으킨 대형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가 루나-UST의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공격을 가해 폭락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제기된 이유로는 루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 도권은 트윗으로 UST페깅 수단으로 엄청난 금액의 비트코인을 모은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대규모 투자세력은 비트코인 하락에 공매도를 걸어 UST를 회수하면서 UST가 디페깅되었을 때, 테라폼랩스에서 페깅을 시키기 위해 시장에 대규모 비트코인이 나올 것이고 시장에 나온 비트코인으로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공매도 세력은 돈을 벌 수 있는 시나리오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매도에 UST가 디페깅되면서 가격회복을 위해 Luna 발행이 증가하고 준비금 부족으로 매도압력이 가해지면서 Luna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Luna의 가격이 55달러 이하로 내려가자 Luna와 Terra의 시가총액이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즉, 모든 Luna를 다팔아도 UST가 1달러로 페깅이 안된다는 의미의며, 토큰으로써 가치가 없어진 Luna는 엄청난 하락을 일으키면서 Death Spiral이 시작되었습니다. 80불에서 0.01불까지 하락하는 기간은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

 

다음편은 루나사태를 통한 가상화폐 규제와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 존재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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